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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유명과자 공장 화재…건물 삼킨 시뻘건 불길

<앵커>

40년 된 유명 과자를 만드는 공장에서 큰불이 나 6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원료를 굽는 설비가 과열된 게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집어삼켰습니다.

소방관들이 유독성 물질이 섞여 있는 시커먼 연기를 피해 가며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어제(30일) 저녁 6시 20분쯤 경기도 이천에 있는 오리온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기도 동부권 7개 소방서가 총출동하고, 소방관 220여 명과 소방차 70여 대가 동원될 정도로 큰불이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건물 자재와 과자 포장재 등이 타면서 많은 유독가스가 발생해 완전히 꺼지기까지 6시간이나 걸렸습니다.

공장 내부에 있던 근로자 20여 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오징어 땅콩 과자 생산시설 가운데 땅콩을 굽는 설비가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승혁/경기도 이천소방서장 : 우측 두 번째 동상부에 로스터라고 하는 땅콩을 굽는 컨베이어 기계인데 거기에서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리온 측은 다른 공장 생산 시설을 가동해 과자 공급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하성원, 화면제공 : 경기 이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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