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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3년…국산 로켓의 '심장'이 뛴다

<앵커>

꼭 3년 하고 하루 전, 나로호 발사 모습입니다. 나로호는 1단 추진 로켓이 러시아에서 만든 것이었는데 앞으로 3년 뒤엔 100% 국산 기술로 만든 한국형 로켓이 발사될 예정입니다.

이 로켓의 심장인 엔진을 만드는 작업이 어디까지 왔는지, 유성재 기자가 나로우주센터를 찾아 알아봤습니다.

<기자>

엄청난 굉음과 함께 시뻘건 화염이 불을 뿜습니다.

지난달 초 나로우주센터에서 실시된 75톤급 국산 액체로켓의 연소 실험입니다.

이 실험을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불안정 연소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다고 항공우주연구원은 밝혔습니다.

한국형 발사체의 1단과 2단에 장착되는 추력 75톤급 액체 엔진입니다.

이건 모형이지만, 올해 상반기에 엔진을 완성해 200회가 넘는 시험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고정환/항공우주연구원 본부장 : 75톤 엔진을 시험할 수 있는 설비들은 작년에 완공이 됐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엔진 시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인공위성을 최종 궤도까지 실어 나를 로켓 3단의 7톤 엔진은 이미 지난해 100초 연속 연소 실험을 마치고 임무 수행에 필요한 500초 연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단으로 구성되는 한국형 발사체는 1.5톤 무게의 위성체를 싣고 2019년 12월에 발사됩니다.

정부는 발사가 성공하면 2020년에 달 궤도선과 착륙선을 쏘아 올리는 2단계 달 탐사 계획에도 한국형 발사체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 항공우주연구원,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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