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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임신부 2천여명 지카바이러스 감염"…소두증 공포확산

콜롬비아 "임신부 2천여명 지카바이러스 감염"…소두증 공포확산
신생아의 소두증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Zika) 바이러스'가 중남미에서 급속히 퍼지면서 각국 보건 당국에 확인된 감염 사례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국립보건연구소는 전염병 발생 현황 공고를 통해 현재까지 자국 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확진 사례가 2만 297건이며 이 가운데에는 임신부 2천116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다만 이번 지카 바이러스 유행과 관련해 선천적 기형인 소두증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올해 말까지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최대 70만 명에 이르고 소두증 발병 사례도 500건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앞으로 6개월에서 8개월까지 임신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으며 감염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가 서식하는 저지대 지역 병원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소두증 발병에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중미의 과테말라에서도 백여 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중남미 국가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 발생이 가장 많은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4월 이후 약 150만 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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