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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대망의 한일전…강한 압박으로 日 봉쇄 다짐

<앵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늘(30일) 밤 일본과 대망의 결승전을 치릅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과감한 중거리포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신태용 감독은 강한 압박으로 맞설 계획입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공격수들은 틈만 나면 정교한 중거리슛으로 허를 찔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12골 가운데 5골을 페널티박스 밖에서 차 넣었습니다.

이 가운데 4골이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 이후에 나왔는데, 이란과 8강전에서는 나카지마가 연장전에서만 중거리포 2개를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강한 압박으로 일본의 중거리슛 기회를 최대한 봉쇄할 계획입니다.

[신태용/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최대한 잘 될 수 있는 전술로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고 경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경기 결과도 중요하기 때문에 결과에 신경 쓰려고 합니다.]

중원에 안정을 두는 4-2-3-1전술로 나설 것이 유력한 가운데 최전방에는 장신 공격수 김현 대신 기동력에서 앞선 진성욱을 투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성욱/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결승전이고 한일전이다 보니까 더 (골) 욕심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신 감독은 일본을 꺾은 뒤 한복을 입고 시상대 맨 위에 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후회 없는 한판 승부를 다짐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친 올림픽팀이 잠시 후 이곳에서 운명의 한일전을 갖습니다.

3, 4위전에서는 이라크가 연장 접전 끝에 카타르를 2대 1로 꺾고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리우행 티켓을 가져갔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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