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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드론·잠수함 훈련 중 美 항공모함 근접 촬영

이란 해군의 무인기(드론)와 잠수함이 훈련 도중 걸프 해역에서 미국의 핵 항공모함을 근접 촬영했다고 29일(현지시간) 이란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최근 걸프 해역 입구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훈련하고 있는 이란 해군의 카디르급 잠수함 1척이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미 항공모함을 가까이서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파르스통신은 이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해리 트루먼호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동영상엔 약 20초간 수면 높이에서 항공모함으로 보이는 거대한 배의 측면을 찍은 장면이 담겼다.

메흐르통신은 정찰용 드론 1대가 미국 항공모함 위로 날아 매우 정밀한 사진 여러 장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이란 해군의 세예드 마무드 무사비 중장은 "(드론과 잠수함의) 정찰 활동은 '벨라야트-94' 3일차(29일) 훈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며 "이란 해군의 드론이 미 항모에 설치된 시스템을 정확히 찍어 즉시 훈련지휘통제실로 전송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 해군은 이 훈련이 시작된 27일 훈련구역에 접근한 미군 순양함 몬테레이함에 경고 신호를 2차례 보내 군함을 쫓아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 해군은 "몬테레이함이 훈련 상황을 정탐하기 위해 접근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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