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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재정악화 가속…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66% 넘어

브라질 정부의 공공부채 부담이 가중하면서 재정수지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66.2%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정부지출이 세수보다 1천112억 헤알(약 32조 9천억 원) 많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정부가 재정 건전화와 함께 경제의 구조적인 개혁을 이행하지 않으면 공공부채 문제 해결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70%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올해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을 70.7%로 예상했다.

그러나 민간 전문가들은 공공부채 비율이 71.5%에 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은행 고위 관리를 지낸 한 이코노미스트는 "브라질의 위기는 공공부채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저성장이 계속되는 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 등을 닮아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흔히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70%를 넘으면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본다.

3개 국제신용평가회사 가운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피치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내렸다.

무디스는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aa3'를 유지하고 있으나, 재정과 경제활동 지표가 급격히 악화하는 점을 들어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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