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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찰, 산속 벙커에 은신 마피아 간부 체포

이탈리아 경찰이 살인과 범죄단체 조직 혐의로 18년 이상 수배를 받아온 이탈리아의 대표적 마피아 조직 '은드란게티'의 거물 1명과 중간급 간부 1명을 각종 무기가 가득 찬 산속의 벙커에서 체포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칼라브리아주의 한 산속 벙커에서 체포된 지우세페 페라로는 지난 1998년부터 살인과 범죄단체 조직 혐의로, 함께 체포된 지우세페 크레아는 2006년부터 마피아 가담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고 이탈리아 방송인 Rai 뉴스는 전했다.

칼라브리아주 페데리코 카피에로 데 라호 검사는 "그동안 수많은 도청과 탐문 수사 등을 통해 이들의 은신처를 발견했다"면서 "페라로는 지난 90년대 상대 조직원을 살해하고 18년 이상 도피한 은드란게티의 거물이며, 크레아 역시 주요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들은 사법당국의 수사망을 피해가려고 그동안 산속에 지어놓은 콘크리트 벙커에서 동물처럼 살아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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