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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의 한일 결승전…'맞춤 전술'로 잡는다

<앵커>

4-4-2, 또 4-1-4-1, 3-4-3. 신태용 감독은 이렇게 현란한 전술로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내일(30일) 일본과 결승전에서는 어떤 전술을 들고 나올까요?

도하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신태용 감독의 전술은 매 경기 달랐습니다.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에서는 안정적인 4-4-2 전술을 펼쳤고, 약체 예멘을 상대로는 공격수를 5명까지 늘리는 4-1-4-1 전술로 5골을 뽑아냈습니다.

이라크전에서 원톱 김현을 내세워 4-2-3-1 전술을 시험했고, '강호' 카타르와 4강전에서는 수비수를 5명까지 늘리는 3-4-3 파격 전술로 8회 연속 올림픽 티켓을 따냈습니다.

[류승우/올림픽축구팀 미드필더 : 워낙 다양한 전술적인 변화를 많이 주시는 감독님의 전술에서 우리가 이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신태용 감독은 일본과 결승에서도 맞춤 전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황희찬이 빠진 만큼 장신 공격수 김현을 중심으로 한 원톱 전술을 구상 중입니다.

[신태용/올림픽축구팀 감독 : 일본 올림픽팀은 많이 지키면서 카운트어택(역습)을 노리는 팀이니까 우리가 대처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다양한 게임을 곁들인 훈련으로 결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조금 전 기자회견에서 상황에 따른 다양한 전술로 일본을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태용/올림픽축구팀 감독 : 전술을 4가지 정도를 준비해서 최고 좋은 것을 가지고 일본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연구할 겁니다.]

우리 팀은 내일 밤 20년 만에 성사될 한일전 결승전에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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