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오후 4시 10분쯤 울산시 동구 울기등대 동쪽 2킬로미터 해상에서 420톤급 예인선이 기관실 침수에 따른 조종 불능 상태로 표류하다가 약 2시간 만에 전원이 구조됐습니다.
예인선 선장은 기관 고장으로 선박 조종이 불가능해지자 울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헬기 2대, 경비함정 5척, 122구조대 등을 동원해 배에 고립된 선원 구조에 나섰습니다.
구조작업은 선원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바다로 뛰어들면 해경특공대가 단정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구조는 오후 6시 2분쯤 완료됐습니다.
사고 당시 예인선은 동력이 없는 4천800톤급 부선을 뒤에서 밀어 이동시키던 중이었습니다.
해경은 블록처럼 맞물려 있던 예인선과 부선이 강한 파도가 칠 때 서로 충돌, 예인선 기관실 쪽 선체에 구멍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다른 예인선 2척을 투입, 사고 선박과 부선 등을 줄로 끌어 울산항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그러나 2.5∼3미터의 높은 파도에 일몰로 어두워지는 바람에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사고 예인선과 부선 등이 파도에 떠밀려 오후 7시 현재 먼바다 쪽으로 8킬로미터가량 이동한 상태입니다.
동해 모든 해상에는 오전 9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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