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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지중해 공격할 해상병력 꿈꿔…현실화시 운송·관광 비상"

"IS, 지중해 공격할 해상병력 꿈꿔…현실화시 운송·관광 비상"
최근 리비아로 세를 넓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지중해에서 테러 공격을 수행할 전투력을 갖추기를 바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클라이브 존스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해군 준장은 "IS가 해안을 박차고 나갈 야욕을 품어왔으며 알카에다가 그랬듯 해상전투력을 보유하기를 바란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비아가 극심한 정정 혼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가운데 IS는 리비아 중북부 해안도시 시르테를 점령하고 세를 확장했으며 북아프리카와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우려는 더욱 커졌습니다.

IS가 이라크 등지에서 육상 공격을 이어가고 리비아 해안선을 따라 해상 공격에 나서게 되면 이 지역을 통한 운송과 관광은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또한 최근 정교한 러시아, 중국, 한국산 무기가 하마스, 헤즈볼라 등 무장조직으로 흘러들어 가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습니다.

존스턴 준장은 이들 무장단체가 해상 운송을 노리고 있다고 보지는 않지만, 여전히 위험은 존재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장래에 최고급 무기 시스템이 방향을 잃고 잘못 돌아가면서 유람선과 원유 수송선, 컨테이너선을 공격할 '무시무시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비아에서는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을 축출한 '아랍의 봄' 이후 극심한 정정 혼란이 이어진 틈을 타 IS를 비롯한 무장단체가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미국 보안컨설팅업체 수판그룹은 27일 정정 혼란과 풍부한 원유, 광활한 내륙 등의 요인으로 리비아가 IS, 알카에다 등 극단주의 단체의 새로운 근거지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경계감도 커졌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북아프리카 지역의 권력 공백으로 IS가 세력을 확장한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8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해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IS가 어느 곳에서 활개를 치든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리비아를 비롯해 IS가 장악을 시도하는 나라에서 관리를 강화하고 대테러 지원을 이어가라고 지시했습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도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IS가 리비아에 훈련소를 차려 외국에서 조직원들을 끌어모으고 세금을 걷어 경제력을 확보하는 등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했던 방식 그대로 리비아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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