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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중 교역액 15% 줄어…2013년 이후 연속 감소

2013년 3차 핵실험 등으로 장기냉각 영향준 듯<br> 北, 무연탄 철광석 수출 줄여…中 원유수출 통계는 24개월째 제로

지난해 북한과 중국 간의 교역액이 약 54억3천만 달러(약 6조5천5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가까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가 29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을 통해 입수한 중국 해관총서 자료에 따르면 북·중간 2015년도 교역액은 전년도(2014년)에 비해 14.7%가량 줄어든 54억3천40만8천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중국의 대북 수출액은 29억4천646만4천 달러로 전년도보다 16.35% 감소했다.

중국의 대북 수입액은 24억8천394만4천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12.5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북한과의 교역에서 4억6천만 달러 상당의 흑자를 기록했다.

북·중간 교역 규모는 2013년 정점을 찍은 뒤 2년 연속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2013년 65억4천653만2천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전년도보다 3%와 15%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이를 두고 2013년 북한의 제3차 핵실험과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처형 등으로 북중 관계가 장기간 냉각기를 겪었던 것과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북중 무역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북한의 주요 수출품목인 무연탄은 10억4천978만5천 달러 상당이 중국에 수출돼 전년도에 비해 7.57% 감소했다.

북한의 대중 철광석 수출액은 7억2천767만 달러로 전년도(22억1천889만 달러)에 비해 67.21%나 줄어들었다.

이처럼 북한의 대중 광물·자원 수출이 대폭 줄어든 것은 장성택 처형 사건 이후 북한의 정책적 고려가 작용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장성택 처형 당시 북한은 그의 주요 죄목으로 "석탄을 비롯한 귀중한 지하자원을 (외국에) 망탕 팔아먹었다"는 점을 꼽은 바 있다.

중국의 대북 쌀 수출은 2014년도 3천726만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천77만 달러로 71.1%나 감소했다.

중국의 대북 원유 수출은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4개월째 무역통계상으로는 '제로'(O)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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