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다리 위 뛰어내리려던 女 '극적 구출'…긴박한 현장

지난 23일, 경북 구미의 남구미대교 위에서 뛰어내리려던 여성을 경찰이 극적으로 구조해 화제입니다. 자정을 넘긴 시각, 순찰을 위해 남구미대교를 지나던 경찰의 눈에 난간을 붙잡고 있는 한 여성이 포착됐습니다. 

어둠이 짙게 깔린 상황에서 자칫 놓칠 수 있었던 긴박한 현장이었는데요, 경찰은 차에서 내려 순식간에 가슴 높이의 펜스를 뛰어넘었습니다. 두 명의 경찰이 달려들어 자살기도자를 극적으로 구조합니다. 경찰을 뒤를 따라오던 남편은 아내가 구조되자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자리에 주저앉아버리고 맙니다. 

경찰은 여성이 안정될 때까지 손을 주물러 주며 귀가까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의 예리한 '감각'과 '신속한 대처'가 시민의 소중한 목숨을 구한 겁니다. SBS비디오머그에서 구미경찰서 상림지구대 신진수 경장과 김태훈 순경의 멋진 모습을 담았습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인선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