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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정밀 감시 돌입

<앵커>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한반도가 다시 긴장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정밀 감시에 들어갔고, 중국과 일본도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도쿄에서 최선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빠르면 일주일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오늘(28일)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평안북도 동창리, 북한 발사장을 위성으로 본 결과라며 일본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즉시 소집했습니다.

[스가/日 관방장관 : 도발적 행동의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北 미사일 관련 동향에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정보수집 중입니다.]

지난 2012년 동창리에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을 당시 북한 미사일은 일본 영공을 지나갔습니다.

북한 장거리 미사일 얘기만 나오면 다른 나라보다 일본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중국도 추가 도발은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화춘잉/中 외교부 대변인 : 자제를 유지해 과격한 행위를 해서는 안됩니다. 이미 긴장된 국면을 서로 번갈아 고조시키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미국 국방부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일단 1주일 안에 쏠 정도로 임박한 단계는 아니라고 보지만, 언제든 기습 발사할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동해상에 배치된 이지스 구축함을 동원해 정밀 감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용준)  

▶ 北 동창리에 '수상한 가림막'…기습 도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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