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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쓸어 담은 '남매 선수'…떠오르는 빙속 유망주

<앵커>

2주 전, 이탈리아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주니어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쓸어담은 남매 선수가 있습니다.

새로운 평창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박기웅, 박지우 남매를 정윤식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총성과 함께 힘차게 출발하는 이 선수가 18살의 여고생, 동생 박지우 선수입니다.

지난해부터 기량이 급성장해 태극마크를 단 박지우는, 지난 18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니어 월드컵 장거리 종목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어 깜짝 스타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연년생 오빠 박기웅도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내며 동생과 함께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동일 대회에서 남매가 동반 우승한 건 두 선수가 처음입니다.

남매는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스케이팅에 입문해 10년 넘게 빙판에서 땀을 흘렸습니다.

함께 훈련하며 동고동락했고 주고받은 조언들도 10년 넘게 쌓였습니다.

[박지우/스피드스케이팅 선수 : (단점은) 장거리 탈 때 체력 좀 떨어지는 정도 (같아요). 중심이동 같은 거 잘하는 것 같아요.]

[박기웅/스피드스케이팅 선수 : 코너니까 원심력 이용해서 나올 때 속도를 올려라.]

지난 2010년 이상화, 이승훈의 밴쿠버 올림픽 신화를 보고 자란 남매는 이제 같은 꿈을 꾸고 있습니다.

[미래는 그래도 평창인 것 같아요. 갈 수 있게 최대한 노력을 해보려고요.]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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