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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소환" vs "윤택한 삶" 인공 지능의 현 주소

<앵커>

이처럼 무시무시한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비관론과 낙관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창업주죠, 엘러 머스크는 인공지능을 "악마를 소환하는 일"이라고 말했고,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도 "인류 멸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인공지능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인류에 도움이 되는 점이 더 많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과연 누구의 주장이 맞을까요?

인공지능 기술의 현주소와 전망을 임찬종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일본의 한 커피숍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페퍼가 사람 대신 커피 주문을 받습니다.

[페퍼/인공지능 로봇 : 어떤 커피를 마시겠습니까? (오늘 기분에 맞는 고급 커피로 하겠어요.) 네, 알겠습니다.]

페이스북은 사진을 올리면 누구의 얼굴인지 바로 인식합니다.

스스로 알아서 운전하는 무인자동차도 인공지능 활용의 대표 분야입니다.

인공지능은 이처럼 오직 사람만 할 수 있다고 여겨졌던 분야를 하나하나 정복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딥 러닝' 알고리즘의 도입이 전환점이었습니다.

인간의 뇌 신경망과 흡사한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해 언어나 바둑 같은 복잡한 분야도 기계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이성환/고려대 뇌공학과 교수 : 복잡한 개념을 학습하려면 수많은 파라미터, 매개 변수라는 것을 (기계가) 배워야 하는데, 파라미터들을 아주 정확하게 빠른 시간에 배울 수 있는 기술들을 딥 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개발한 것입니다.]

최근 다보스포럼에서는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2020년까지 사라질 일자리가 510만 개나 될 것이란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반면 인공지능이 새 치료법을 찾아 생명을 구하고 지구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등 인류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신동환, 영상편집 : 최은진)  

▶ 인공 지능과 대결 앞둔 이세돌 "제가 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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