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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진다는 말에 문의 빗발…운전학원 '북적'

<앵커>

운전면허 따기가 다시 어려워진다는 소식에 운전학원에는 오늘(28일) 하루 종일 문의전화가 빗발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충분한 만큼 너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경찰은 당부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운전면허 학원입니다.

사무실을 찾은 수강생들로 북새통입니다.

전화 문의도 평소보다 늘었습니다.

[다음 주 지나서, 설 지나서 하실 수 있거든요? 기능이 네 시간으로 늘어나거든요. 경사로도 있어요.]

특히, 겨울방학 기간에 면허를 따려는 대학생들의 문의가 많습니다.

[조병운/운전면허학원 학감 : (문의전화가) 평상시보다 20% 이상 (많습니다.) 기왕이면 더 어려워지기 전에 미리 따야겠단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접수하면) 일주일 정도 (걸립니다.)]

어제 경찰이 운전면허 시험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일부 학원에선 최대 3배 정도 문의전화가 늘었습니다.

대부분 언제부터 강의를 들을 수 있는지 묻는 전화였습니다.

강화된 운전면허 시험이 시행되기 전까지 이렇게 정식 운전 학원에 사람이 몰리면서, 불법 교습소를 찾는 사람들도 늘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우종/경찰청 면허계장 : 응시생이 급증할 것에 대비하여 면허시험 접수 현황을 공개하고 불법운전교육에 대해서는 방학이 끝나는 2월 말까지 특별 단속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강화된 운전면허 시험 제도의 시행 시기를 올 하반기쯤으로 전망하면서,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서두르지 말고, 운전 연습을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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