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원한 가객, 김광석이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됐습니다.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좇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치유와 희망을 노래하는 지역 출신 가수가 있습니다.
제2의 김광석으로 불리는 '채환'씨를 정성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가슴 뭉클한 고 김광석의 노래에 어린 시절 향수에 푹 빠져듭니다.
제2의 김광석이라 불릴 정도로 목소리와 동작 하나하나가 고인을 빼닮았습니다.
청도 출신으로 데뷔 11년 차 가수 채환 씨입니다.
채 씨는 요즘 한 라디오 프로 그램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해 김광석의 인생과 음악 세계를 팬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채환/청도 출신 가수 : (10대 후반) 우연히 라디오에서 들리는 노랫소리가 김광석의 노래였고 그때부터 좋아서 그가 사는 곳으로 이사를 가기도 하고 (형을 만났습니다.)]
채 씨는 주 무대였던 대구 김광석 거리에서 활동무대를 전국으로 넓혀 실력파 가수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1997년부터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콘서트를 진행해 지금까지 1천 2백 회를 돌파했습니다.
[채환/청도 출신 가수 : 꼭 형처럼 1,000회 콘서트 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이렇게 약속했는데 (제가) 군대간 뒤 (광석이) 형은 돌아올 수 없는 여행을 떠났죠. 97년부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국을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채 씨는 폐지를 주워 살아가는 중증장애인 형제에게 4년째 생필품을 전달하고 소아암 환자들도 돕고 있습니다.
채환 씨는 다음 달 카자흐스탄과 일본공연에 나서 김광석 음악과 삶을 세계에 알리며 행복 전도사 역할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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