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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베이징서 노골적 '네 탓 공방'…북핵갈등 점입가경

美·中, 베이징서 노골적 '네 탓 공방'…북핵갈등 점입가경
대북제재 수위에 대한 현격한 의견차가 표출된 미·중 고위급 당국자의 '베이징 회동'에서는 북핵 문제에 대한 상대의 '무책임'을 탓하는 '네탓 공방전'도 노골적으로 연출됐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함께 어제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북핵 문제에 대한 책임을 다해왔다며 "터무니없이 추측하고 곡해"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터무니없는 추측'은 케리 장관이 최근 제기한 '중국의 대북접근법 실패론'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어 마이크를 넘겨받은 케리 장관은 발언 시간 내내 김정은 정권이 세계에 가하는 위험성과 이에 대처하기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또 "모든 국가, 특히 글로벌 리더십을 추구하거나 글로벌 리더의 자리에 있는 국가들은 이 위협에 대응할 책임이 있다"며 중국이 책임을 다해왔다는 왕 부장의 발언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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