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국에서 무명의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회장이 가장 관대한 억만장자로 선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 애쉬센터(Harvard Kennedy School's Ash Center for Democratic Governance and Innovation)는 보고서에서 저장(浙江)성 기업인 센추리화퉁(世紀華通)의 왕먀오퉁(王苗通·59) 회장이 작년 공개된 순자산 가운데 5.6%인 1억100만 위안(약 184억7천900만 원)을 기부해 '관대함 지수'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왕 회장과 아들 왕이펑(王一峰·32) 센추리화퉁 최고경영자(CEO)는 2014년 4월∼2015년 4월 3천만 위안(54억8천300만 원)을 기부해 작년 후룬(胡潤)연구원의 100대 중국 자선가 중 42위에 올랐지만, 언론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2001년 설립된 센추리화퉁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95%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 최고 부자인 왕젠린(王健林) 완다(萬達) 그룹 회장과 마윈(馬雲·잭마) 알리바바 그룹 회장의 기부액은 순자산대비 0.3%에 불과했다.
총 기부액 면에서는 가전업체 메이디(MIDEA)의 창업자 허샹젠(何亨建) 전 회장이 작년 1∼8월 4억 위안(731억800만 원)을 기부해 1위를 차지했다.
왕젠린 회장이 3억1천500만 위안(575억8천500만 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마 회장은 1억3천200만 위안(241억3천100만 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이는 450억 달러(약 52조 원)에 달하는 페이스북 지분 중 99%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마크 저커버그(31)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부부 등 서방 자선가들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신문이 전했다.
(연합뉴스)
"작년 중국내 자산대비 최고 기부자는 무명 기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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