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적상터널 구간 도로에서 운전하다 한눈을 팔거나 과속을 하면 큰일 납니다" 전북 무주읍내,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등에서 무주리조트, 덕유산 국립공원으로 진입하는 49번 지방도로 4km 구간은 일명 '마(魔)의 도로'로 불린다.
이 도로에서는 2011년 대학생 10명이 승합차를 타고 수련모임(MT)을 가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돼 5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 입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27일 오후에도 한 승합차가 무주리조트 스키장을 다녀오다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20여m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등 하루에 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아찔한 사고였다.
담당 파출소의 한 직원은 "사고예방을 위해 매년 안전장치 등을 설치하고 있지만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과 과속으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 도로를 지날 때는 항상 긴장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주군 적상면 하조사거리-무주리조트로 이어지는 이 구간은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위해 급조된 도로로, 급커브와 경사도가 심한 내리막이 많다.
특히 겨울철에는 리조트를 찾는 스키어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나 도로에 햇볕이 잘 들지 않아 상습 결빙 지점도 많다.
도로 지형이 꼬불꼬불하고 내리막길로 이어져 도로 사정을 잘 모르는 외지인은 과속하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무주군과 경찰, 도로관리청 등 관계 당국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에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를 보강하고 있다.
터널 안에는 과속방지 시설과 과속단속 무인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운전자의 감속 운전을 유도하고 있다.
또 2014년에는 많은 예산을 들여 도로 선형 개선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 이어지는 사고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인근 주민들은 "아무리 좋은 시설을 해도 운전자의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사고는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운전자들이 스스로 안전운전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목숨은 하나"…무주 적상터널 구간 운전 조심하세요
급커브, 내리막길… 겨울철 운전하다 한눈팔면 '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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