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투숙하던 여관 주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55살 황모 씨를 대전 동부경찰서가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황씨는 그제(26일) 오전 7시쯤 대전 동구 한 여관 앞으로 주인 76살 A씨를 불러내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씨는 다시 여관 안으로 들어와 다른 투숙객에게 "내가 A씨를 때려 A씨가 쓰러져 있으니 119를 불러달라"고 말하고 달아났습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황씨는 이 여관에서 장기간 투숙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황씨를 추적, 어제 오후 7시 10분쯤 대전 중구 한 모텔에 있던 그를 검거했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여관 월세 일부를 돌려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아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황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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