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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아이 고열에 혼절…경찰 지원으로 위기 넘겨

세살 난 아이가 열이 나며 갑자기 의식을 잃어 놀란 가슴에 운전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어머니를 경찰이 도와 위기를 넘겼다.

28일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 30분께 동두천시 송내동 인근에서 김종수 경사가 운전하던 순찰차 옆으로 승용차 한 대가 도움을 요청하며 다가왔다.

차 안에는 박모(37ㆍ여)씨와 39도 고열에 의식을 잃은 3살 바기 아들, 그리고 손자를 안은 박씨의 어머니가 타고 있었다.

아이가 아프자 박씨는 어머니와 함께 병원으로 향하던 중이었지만 아이에 대한 걱정과 놀람 때문에 핸들을 잡은 손이 떨리는 등 운전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위급상황임을 인지한 김 경사는 박씨의 차를 현장 길가에 세우도록 유도한 후 이들을 순찰차에 태우고 달리기 시작했다.

비상등을 켜고 달리기를 15분, 출발지에서 약 20㎞ 떨어진 의정부 성모병원에 도착했다.

아이는 갑자기 열이 나고 의식이 흐려지는 열성 경련증상을 보인 것으로, 병원 진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김 경사는 "저 또한 애를 키우는데, 부모가 얼마나 놀랐을까 생각이 든다"며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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