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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소두증 의심 4천건 넘어…270건 확인, 12명 사망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의한 소두증 의심사례가 4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브라질 보건부는 현지시간으로 23일까지, 의심사례 4천180건이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소두증으로 확인된 것은 270건이고 462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3천여건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건부 관계자는 "의심사례가 1주일 전보다 7% 늘었지만 증가 속도는 다소 진정되고 있고, 음성 판정을 받는 사례는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부는 또 소두증 의심사례로 보고된 신생아 68명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고 현재까지 12명이 소두증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소두증은 '이집트 숲 모기'가 옮기는 지카 바이러스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임신 초기의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태아의 두뇌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위험이 있고, 소두증 신생아는 성장하면서 걷기와 듣기, 말하기 능력이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방역요원과 군 병력을 동원해 '이집트 숲 모기' 박멸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 여름 올림픽이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는 시내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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