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년전에 운전면허 시험이 간소화하면서 눈감고도 딴다고 할 정도로 쉬워졌죠. 중국에선 한국에서 면허따기 관광이 상품화될 정도였는데요. 면허시험이 다시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운전면허 시험은 정말 쉽다는 뜻이 담긴 물 면허라고도 불립니다.
[한예찬/면허시험 응시생 : 하루 만에요. 어제 준비해서 땄고 너무 간소해서…]
특히 장내 기능 시험은 채 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안전문제까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경찰이 5년 만에 제도개선 작업에 나섰습니다.
지금은 50미터를 주행하면서 차량 조작 능력과 차로 준수 여부만 평가했지만, 앞으로는 주행거리가 300미터로 길어지고 평가항목도 7개로 늘어납니다.
개정 전, 난코스라고 불렸던 언덕 코스와 T자 코스도 부활합니다.
수동 기어가 장착된 트럭이 사용되는 1종 면허 시험이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언덕 코스에서 시동을 꺼뜨려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예전 면허시험의 추억이 되살아나게 되는 겁니다.
[정지. 기어 중립하세요.]
40문제가 출제되는 필기시험을 위해 공부해야 할 문제 수도 730개에서 1천 개로 늘어납니다.
[조우종 경정/경찰청 면허계장 : 연습 면허 취득자들이 도로주행 연습을 하면서 교통사고가 약간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장내기능시험을 강화한 것입니다.]
개선안은 도로교통법 개정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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