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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서 흉기 난동…'묻지마 범행' 가능성에 무게

<앵커> 

서울도심에서 한 50대 남성이 음식점을 돌아다니며 흉기를 휘드르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격투끝에 이 남자를 체포했는데 아직 뚜렷한 범행동기를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밤 서울 금천구의 한 식당입니다. 한 남성이 들어오더니 다짜고짜 종업원 뺨을 때리고 걷어찹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흉기를 꺼내 들고 종업원을 한구석으로 몰아세웁니다.

놀란 종업원은 식탁 위를 뛰어넘어 달아납니다.

식당 측의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금천구의 한 도로에서 이 남성을 발견하고 뒤쫓습니다. 추격전이 이어지고, 도주를 포기한 남자는 흉기를 꺼내 휘두르기 시작합니다.

경찰이 남자를 제압하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합니다. 격투과정에서 한 경찰관은 넘어지기까지 합니다. 순찰차까지 출동하고 난 뒤에야 남성은 저항을 포기합니다.

이곳에서 남자가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했고, 경찰과의 대치는 2분 가까이 지속됐습니다.

[김모 씨/목격자 : 흉기를 들고 바로 차 앞으로 쫓아오니까. 너무 놀라서 차 후진기어 놓고, 도망가려 그러다 못 가고…]

허 씨는 당시 술을 마시지는 않았지만, 평소에도 흉기를 들고 다녔고,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아직 뚜렷한 범행 동기를 밝히지 못했는데, 이른바 '묻지마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폭행과 특수협박 등의 혐의를 적용한 허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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