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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화 썰매 나가신다…봅슬레이 오늘 실전 출격

<앵커>

국산 봅슬레이가 오늘(27일) 밤 스위스에서 열리는 유럽컵에서 처음으로 실전에 출격합니다.

우리 선수들 체형에 최적화된 썰매인데, 어떤 제작 과정을 거쳤는지 최희진 기자가 자세히 소개합니다.

<기자>

우리 선수들이 탑승할 국산 봅슬레이 모형입니다.

실전용과 크기와 디자인이 똑같고, 그 안에 탑승한 선수도 실제 체형 그대로입니다.

세계 랭킹 1위 원윤종과 서영우의 체형과 똑같은 인체모형을 3D 스캔 기술로 만들어, 이를 토대로 최적의 탑승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본체를 설계했다는 설명입니다.

스타트 때 사용하는 푸시 바와 푸시 핸들도 선수들이 직접 테스트해 가장 편안한 형태로 제작됐습니다.

[현대자동차 연구원 : 바닥에서부터의 높이, 손목 잡는 위치, 전체적인 형상, 이것을 선수들이 여러 번 테스트를 거쳐서 최적화를 시켜서 만들었습니다.]

고속 질주 시,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바람과 레이저를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거쳤고, 썰매를 쉽게 밀 수 있도록 가벼운 탄소섬유 소재로 차체를 만들었습니다.

1년이 넘는 제작과 시험 기간을 거쳐 완성된, 한국형 봅슬레이의 첫 실전에는 에이스 원윤종이 김경현과 짝을 이뤄 출전할 예정입니다.

두 선수는 어제 두 차례 공식 연습을 통해 새 썰매에 대한 적응력을 끌어 올리고, 첫 질주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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