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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중수부' 정식 출범…첫 수사 대상에 관심

<앵커>

검찰이 부패 범죄 특별수사단을 정식으로 출범했습니다.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낳았던 대검 중수부의 부활이라는 지적 속에, 첫 수사 대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부패범죄 특별수사단은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자리 잡았습니다.

검찰총장 직속 수사기구입니다.

지난해 방위사업비리 수사를 이끌었던 김기동 단장을 중심으로 11명의 검사와 19명의 수사관이 배치됐습니다.

김수남 검찰총장이 직접 금융수사와 특수수사 경험이 있는 검사 중에서 인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면 검사와 수사관 등이 추가로 파견될 수 있습니다.

김기동 단장은 중대한 부정부패사건을 수사한다는 원칙만 세워놨다면서도 "공공부문 비리를 포함한 모든 구조적 비리가 수사 검토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이나 재계도 수사할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부패범죄 수사단 출범에 맞춰 그동안 축적된 비리 첩보에 대한 분석 작업도 상당 부분 진행돼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적 편향성 논란 끝에 3년 전에 폐지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어서, 부패범죄 특별수사단은 최대한 신중하게 첫 수사대상을 선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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