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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숙명의 한일전…눈여겨볼 日 선수는?

<앵커>

이렇게 해서 오는 토요일 결승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하게 됐습니다. 20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놓고 숙명의 한일전을 치릅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은 4강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이라크를 제압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처럼, 1대 1로 맞선 후반 종료 직전에 결승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하라카와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일본은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과 함께 오는 토요일 밤 우리와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습니다.

우리와 일본이 아시아 정상을 놓고 겨루는 건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최종 예선 이후 20년만입니다.

당시에는 최용수의 결승 골로 우리가 2대 1,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올림픽팀 간 통산 맞대결에서도 우리가 앞서 있고, 런던 올림픽 3·4위전, 인천 아시안게임 8강전 등 최근 맞대결도 모두 이겼습니다.

[신태용/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내심 일본이 이라크를 꺾고 (결승에) 올라오기를 사실 속으로 많이 바랐습니다.]

일본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12골을 넣고 2골만 내줄 정도로 탄탄했습니다.

8강전에서는 우승후보 이란을 3대0으로 완파하기도 했습니다.

스위스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구보 유야와, 킥 능력이 뛰어난 미드필더 나카지마 쇼야가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나카지마 쇼야/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 한국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

본선 진출의 쾌거는 잠시 잊고, 태극전사들은 숙명의 한일전 승리를 위해 운동화 끈을 더욱 조여 매겠다는 각오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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