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미니중수부'로 불리는 부패범죄 특별수사단이 오늘(27일) 정식으로 출범했습니다. 특별수사단은 전국단위 대형 부정부패 사건과 구조적 비리 등을 전담 수사합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부패범죄 특별수사단이 오늘 조직 구성을 마무리하고 정식으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특수단은 검찰총장 직속 수사 기구로 대형 부정부패 범죄를 전담합니다.
지난해 방위사업비리 수사를 이끌었던 김기동 단장을 중심으로 모두 11명의 검사와 19명의 수사관들이 2팀으로 나뉘어 활동합니다.
서울 고검과 중앙지검 별관에는 총 8개의 조사실도 마련됐습니다.
전체 수사 인원은 서울 중앙지검 특수부 규모지만, 대형 수사가 시작되면 과거 중수부처럼 전국에서 검사와 수사관 등을 추가로 파견받아 규모를 키울 수 있습니다.
김기동 특별수사단장은 "전국 단위 부정부패와 구조적 부패에 초점을 맞추고 과거 중수부의 장점을 살려 빠르고 효율적인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단의 첫 수사 대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검사들은 그동안 축적된 비리 첩보에 대한 분석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패 척결 기조와 맞닿아 있는 대형 국책사업 관련 비리나 공기업의 부실 경영 등이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중립성 논란으로 폐지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3년 만에 다시 부활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특별수사단의 활동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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