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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에리언 "양적완화에 기대던 시대는 끝났다"

세계 경제가 미래의 성장과 이익을 빌려와 살던 시대의 끝 자락에 서 있다고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이 밝혔다.

세계적 채권 투자회사 핌코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던 엘 에리언 경제자문은 2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우리가 그동안 머물렀고 지금도 서 있는 이 길은 이제 끝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중앙은행이 대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며 시장을 떠받쳤지만, 이제는 중앙은행이 한발 물러서면서 각자 도생의 상황에 내몰렸다는 것이다.

그는 "(시장에) 변동성이 존재한다"며 "이것이 2016년의 화두이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자산의 20∼25%를 현금으로 보유하라고 조언하면서 "현금이 줄 수 있는 선택지가 필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정크본드(투자부적격 채권), 에너지, 신흥시장 등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일부 시장은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그곳에는 많은 변동성과 독이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연 네 차례 인상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최대 2번 인상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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