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운전면허 시험이 간소화된 지 5년 만에 다시 어려워집니다. 필기시험 문제은행 수가 크게 늘어나고 시험장 내, 주행평가도 까다로워집니다. 시행 시기는 올 하반기가 될 전망입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 면허를 딸 때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운전면허시험이 대폭 간소화됐습니다.
특히 까다로웠던 장내 기능 시험 절차가 대폭 줄어, 운전장치 조작과 차로준수, 급정지 여부만 평가 대상이 되면서 응시자 거의 대부분이 합격했습니다.
안전 운전을 위해 시험이 더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에 경찰이 운전면허시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필기시험은 보행자보호와 보복운전 등 항목을 추가해 공부를 해야 하는 문제은행 수를 270개 추가해, 모두 1천 개로 늘렸습니다.
장내 기능 시험 역시 주행거리를 50m에서 300m로 늘렸고, 직각주차, 가속 등을 추가해 평가항목도 종전 2개에서 7개로 늘렸습니다.
다만 시험제도 개선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내 시험 시수를 2시간 늘리면서도 전체 교육 시간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도로주행에서도 자동차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브레이크를 나눠서 밟는 항목, 급정지로 미끄러질 때 제동을 거는 항목 등 불필요해진 28개 항목을 시험에서 제외했습니다.
바뀐 운전면허 시험 제도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 운전면허 다시 어렵게…"진작 그랬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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