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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가치 애플 넘어섰다"…대장주 애플 FANG주에 밀리나

아이폰 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글로벌 대장주 애플이 그동안의 대표 성장주 시대를 마감하고 가치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아닌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보면 이미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가치가 애플을 넘어섰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애플은 어제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아이폰 판매가 7천840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0.4% 늘어나는데 그쳐 판매증가율이 2007년 첫 모델 발매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의 연간 실적에서 아이폰 판매는 3분의 2를 차지합니다.

애플은 이번 분기에는 아이폰 판매가 감소세로 전환해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6∼13.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책임자는 기자회견에서 "아이폰 판매가 이번 분기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하듯 판매 감소세가 15∼20%까지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앞서 글로벌 시총 2위인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의 기업가치가 순현금흐름을 반영했을 때 4천240억 달러로, 시총 1위 애플의 기업가치 3천990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아이폰 외에 뚜렷한 후속 효자상품을 내놓지 못한 애플의 매출이 연간 50∼60% 성장하던 시대는 끝났을지도 모른다면서 투자자들이 애플의 성장주 시대가 끝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미 일부 투자자들은 애플을 성장주가 아닌 가치주로 다루기 시작했다면서 자산운용회사들은 애플을 성장주 펀드에서 가치주 펀드로 옮겨 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이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전환할 경우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할 수 있습니다.

통상 가치주로서 매력을 발산하려면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매력적으로 보일 정도로 크게 하락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IT산업에서는 특정기업 주식이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전환한다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해당기업이 더 혁신적인 생산품을 내놓는 경쟁사들에 밀렸다는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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