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편들기에 나섰습니다.
트럼프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26일) 미국 폭스 비즈니스와 한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의 사망에) 개입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그들은 나에 대해서도 많은 말을 하는데 그 역시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그들은 푸틴이 유죄임을 입증했는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은 범인이 푸틴이고, 푸틴일지도 모르고, 푸틴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푸틴은 어떤 일로도 유죄 선고를 받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푸틴은 자신이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2000년 영국으로 망명한 전직 러시아 정보요원 리트비넨코는 2006년 11월 의문의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는 전직 러시아 국가안보위원회 요원 2명을 런던의 한 호텔에서 만나 차를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고서 쓰러져 약 3주 만에 숨졌으며 체내에서 '폴로늄-210'이라는 방사성 독극물이 다량 발견됐습니다.
영국은 지난 21일 진상조사 보고서를 발표해 "리트비넨코의 살해가 푸틴 대통령에 의해 승인됐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트럼프, 또 푸틴 편들기…"리트비넨코 죽였단 증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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