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둔화의 여파로 중국 국유기업의 영업수입이 8년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지난해 중국 국유기업의 영업수입은 45조4천704억 위안(8천243조원)으로 전년보다 5.4%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국유기업 영업수입의 감소는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이중에서도 국무원 국유자산관리위원회 소속의 중앙 국유기업 118곳의 영업수입은 7.5%나 감소했다.
이들 국유기업이 지난해 거둬들인 이익총액도 2조3천27억 위안(417조원)으로 전년보다 6.7% 줄어들었다.
이익 감소 역시 2012년 이후 3년만의 기록이다.
국유기업간의 업종별 불균형도 지속됐다.
지난해 교통, 화학공업, 기계 등 업종의 이익은 전년보다 늘어났으나 석탄, 석유, 건자재, 석유화학 등 업종의 이익 하락폭은 비교적 큰 편이었다.
특히 철강, 비철금속 업종은 적자폭이 심화됐다.
중국 산업경제가 크게 의존하는 이들 국유기업의 저조한 실적은 경기하강 압력과 함께 생산능력 과잉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작년 12월까지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46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중국 지도부는 이에 따라 작년말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공급과잉 해소를 올해 5대 주요 경제과제중 하나로 올려놓은 상태다.
최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도 올해 조강 생산량을 1억∼1억5천만t 수준으로 억제키로 하는 등 철강, 석탄 업종의 생산 과잉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채택했다.
중국 당국은 이와 동시에 기업의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해 제도성 거래비용을 인하하고 세금 및 비용 부담을 낮추는 한편 사회보험, 재무원가, 전력, 물류비용 등 경비의 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연합뉴스)
中 국유기업 작년 영업수입 8년만에 첫 하락…5.4%↓
이익도 3년만에 감소…올해 공급과잉 해소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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