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이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과 관련해 리먼 측에 14억 2천만 달러(약 1조7천111억 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AP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리먼브라더스의 결제은행이었던 JP모건이 자금 공급을 끊어 파산을 부채질했다며 리먼 측이 낸 소송과 관련한 합의이다.
파산 이전까지 리먼에 매일 자금을 공급해 왔던 JP모건은 파산하기 며칠 전부터는 담보물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자금을 공급하지 않았다.
이후 리먼은 구제금융 절차도 없이 파산이 선고돼 미국 금융 역사상 최대 파산으로 기록됐다.
또 제너럴 일렉트릭, 메릴린치 등 다른 기업에도 심각한 자금난을 초래했다.
리먼의 파산 법인은 JP모건이 자금을 공급하지 않아 파산에 이르렀다며 2010년 86억 달러의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과 관련해 지난해 10월 법원은 리먼의 주장이 대부분 근거 있다며 리먼의 손을 들어줬다.
JP모건이 지급하는 합의금은 리먼의 채권자들에게 돌아간다.
한편, JP모건은 주택저당증권 판매와 관련해 채권보증업체인 암백(Ambac)에 9억9천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암백은 JP모건의 자회사가 발행한 주택저당증권을 보증했다가 피해를 봤다.
(연합뉴스)
JP모건 '리먼브라더스 파산 초래' 소송 관련 14억 달러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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