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서부 에게해에서 26일(현지시간) 난민보트가 전복돼 난민 5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고 터키 도안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터키 아이든 주 디딤 군에서 어부들이 난민들의 시신이 바다에 떠 있는 것을 보고 터키 해안경비대에 신고했다.
해안경비대는 해상에서 시신 5구를 수습하고 난민 1명을 구조했으며 실종자 16명을 수색하고 있다.
이들은 그리스 파르마코니시 섬으로 가려다 높은 파도에 보트가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터키에서 그리스 섬들로 가려다 전복사고 등으로 숨진 난민과 이주자들은 130여명에 이른다.
터키 경찰은 이날 에게해 연안 아이발륵 지역에서 밀입국 브로커 단속을 벌여 10명을 체포했으며 모터보트 1척과 차량 8대를 압수했다.
터키는 지난해 11월 유럽연합(EU)과 난민의 유럽행을 저지하는 대신 30억 유로(약 3조9천억원)를 받아 터키 내 난민캠프 증설 등에 사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터키 당국은 최근 난민선 단속을 강화하고 시리아 난민에겐 노동비자를 발급하기로 했지만 올해 들어 그리스 섬에 4만명 정도 도착하는 등 에게해의 난민 행렬과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터키 서부 에게해서 난민 5명 사망·16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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