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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오늘 밤까지 대부분 떠나고 저가항공사 체류객 남아

40여시간의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중단 사태로 제주에 발이 묶였던 체류객에 대한 수송작전이 이르면 내일(27일)로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 기준 제주공항 체류여객은 2만4천8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각 항공사의 예약자를 더했을 때는 체류객이 총 8만6천명에 이르렀지만 중복예약, 일정변경 등을 가려낸 결과 허수가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6천300여 명, 아시아나 4천400여 명, 제주항공 5천700여 명, 진에어·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 각각 2천여 명, 에어부산 1천600여 명입니다.

항공사들은 오늘 오후 2시부터 내일 오전 2시까지 12시간 동안 제주발 임시편 총 13편을 투입해 2천886명을 운송할 계획이며, 같은 시간 정기편 103편, 1만9천여 석의 남은 자리에도 체류객을 태울 방침입니다.

제주발 국제선은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정기편 19편, 3천156석만 운행합니다.

제주도측은 그제 오후 운항이 재개된 이후 오늘 오전6시까지 3만여 명이 제주도를 떠난데 이어 오늘 중에도 오후 2시까지 1만9천여 명이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늘 중 제주 체류여객 수송을 마무리하며,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체류객이 일부 남지만 이들도 대형 항공사 비행기에 나눠타는 방식 등으로 곧 해소될 전망입니다.

국토부는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의 심야운항제한 해제를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으나,새벽 시간대 비행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항 대합실도 운항 통제가 풀린 어제에 비해서는 다소 여유를 찾은 모습입니다.

일부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11시 6분쯤 제주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 여객기의 엔진 부위가 파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찌그러진 엔진 덮개의 잔해를 수습하는 등 주변 활주로를 1시간가량 정비하는 동안 제주공항에 출발·도착하려던 10여 편이 지연운항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 오전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4명을 제주로 파견했습니다.

조사관들은 여객기 엔진 부위가 파손된 경위와 원인, 기장의 과실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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