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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2명 '공천 배제' 중징계…물갈이 신호탄

<앵커>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신기남 의원이 공천 배제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 체제에서 첫번째 징계로 물갈이 신호탄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문재인 대표의 최측근인 노영민 의원과 범주류 중진 신기남 의원이 당 윤리심판원에서 각각 당원자격정지 6개월,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노 의원은 시집 강매 논란이, 신 의원은 로스쿨 아들 구제 시도 의혹이 문제가 됐습니다.

둘 다 총선 공천을 받긴 어려워졌습니다.

김종인 체제 첫 징계로 고강도 물갈이의 신호탄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주 아프죠. 또 지금 선거를 앞둔 시기에…]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은 '현역 의원 하위 20% 물갈이'에 대해서도 "남은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밖에 없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국민의당에서 한 식구가 된 안철수, 천정배 의원도 '물갈이'를 화두로 던졌습니다.

안 의원은 천 의원이 주장해온 '뉴DJ'란 표현을 그대로 썼습니다.

[안철수 의원 :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대통령에 도전할 수 있는 젊은 정치인 '뉴DJ'를 키워낼 것입니다.]

천 의원도 '뉴DJ'들에게 기회를 주자며 힘을 보탰습니다.

그러자 호남 3선의 주승용 원내대표가 "다선 의원이라고 무조건 교체하기보단 의정 활동을 잘하면 키워줘야 한다"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호남 물갈이론'을 둘러싼 당내 논란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이재영,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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