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무력 통일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대만이 중국 인근의 한 섬에서 소규모 군사훈련을 했다고 A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대만 진먼(金門)방위지휘부의 하오이즈(학<우부방+赤>以知) 지휘관은 이날 춘제(春節ㆍ음력설)를 앞두고 군의 대만해협 내 안보 보장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해군의 정예 수색특공대가 해안 상륙 훈련과 가상 공격 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만 총통선거가 끝난 직후 중국군이 대만과 가까운 푸젠(福建)성에서 대규모 상륙 훈련을 시행한 뒤 이뤄졌다.
중국의 훈련은 대만독립 노선을 추구하는 민주진보당(민진당) 소속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당선인이 선거에서 이긴 데 따른 경고성 무력시위로 해석됐다.
특히 이날 대만군의 훈련은 중국 인민해방군 전·현직 장성들이 최근 '무력 통일'을 잇따라 거론한 가운데 이뤄져 중국의 위협에 단호히 맞서겠다는 결의를 보이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육군 소장인 뤄위안(羅援) 중국전략문화촉진회 상무부회장은 25일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 기고문에서 "만일 대만 독립분자들이 우리를 코너로 몰아넣는다면 우리는 다른 선택이 없다"면서 "무력 통일만이 있을 뿐"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왕훙광(王洪光) 전 난징(南京)군구 부사령원(부사령관)도 대만 총통선거 직전 차이잉원 민진당 후보가 총통에 당선되면 "대만 해방 시기가 성숙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무력 침공 가능성을 거론했다.
(연합뉴스)
中 '무력통일론'에 대만 맞불…중국 인근 섬에서 군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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