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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노선 '혼잡' 여전…수송 내일 마무리될 듯

<앵커>

사상 최악의 공항 대란이 빚어졌던 제주공항이 정상화되면서 발이 묶였던 체류객들이 차례로 제주도를 떠나고 있습니다. 공항은 첫날보다 다소 여유를 찾긴 했지만, 여전히 혼잡스러운 모습입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공항 활주로에선 심야 운항이 허용돼 밤새 2분에 한 번꼴로 비행기가 뜨고 내렸습니다.

운항통제가 해제된 어제(25일) 오후 3시부터 오늘 오전 6시까지 3만 2천여 명이 제주를 빠져 나간 데 이어 오늘 하루 228편의 여객기가 제주를 떠날 예정입니다.

이들 항공기는 4만 4천여 명을 태울 수 있습니다.

모두 9만 7천여 명으로 추산된 체류객 가운데 오늘까지 7만 6천여 명이 제주를 떠나게 되는 셈입니다.

발 디딜 틈조차 없었던 제주공항 수속장은 항공사 창구마다 늘어선 줄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저가 항공사 창구 앞에는 여전히 수십 미터의 줄이 이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대기표를 받으려고 무작정 기다리던 체류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탑승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통로 등 곳곳에서 불편한 잠을 청하며 집에 갈 시간만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대한항공 여객기 엔진 덮개가 떨어져 항공기 수십 편이 지연되면서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정상 운항이 이뤄질 경우 그동안 발이 묶였던 체류객들을 내일까지는 대부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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