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무원 인사관리가 성과 중심으로 바뀐다는 소식이 26일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공무원의 업무 특성상 성과를 평가하기 어렵다며 부작용을 우려했다.
아이디 'shur****'는 "경찰에서였던가, 단속 실적을 승진에 반영했더니 중요한 사건의 범인보다는 잡범을 잡아들이는 데만 신경썼다는 사례가 있었다"며 "공무원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중요한 직업인데 과정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는 매우 힘들다"고 지적했다.
'whan****'는 "평가를 누가할 것인지 궁금하다. 지역 주민을 위한 공무원이라면 지역 주민이 평가해야 하는 걸텐데 가능한지?"라고 실질적인 평가 방법에 대한 의문을 표시했다.
누리꾼 'jhem****'는 "진짜 공무원 사회를 알고 만든 내용인가 싶다"며 "중앙공무원이야 윗사람들이 자주 바뀌고 성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특수직이나 행정은 늘 하는 일이 정해져있는데…. 뭘 더하란 거지? 빗자루 들고 청소라도 해야하나"라고 적었다.
"공무원이 영업직인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 방법을 찾지 못하면 일은 안하고 윗사람한테 아부만 떨게 될 것"('nope****') "동사무소 9급 공무원의 성과가 뭔데? 그걸 누가, 어떻게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나"('gohi****') "생산량이 나오는 생산직도 아니고 평가가 가능할까. 친한 사람은 후한 점수, 배척 관계인 사람은 박한 점수 줄듯"('flow****')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성과에 따라 인사상 우대 조치를 하는 것에는 찬성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비리를 저지르거나 태만한 공무원에게도 그에 대한 조치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네이버 'heoh****'는 "국민들은 일 잘하는 공무원 진급 빨리 시켜준다는 것보다는 뇌물 먹고, 일 안하는 놈 파면시키고 사법처리 한다는 뉴스를 듣고 싶어한다"고 했다.
관공서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적 있다는 'enro****'는 "성과제 필요하다고 본다, 호봉이 높은 공무원 일수록 일도 안하고 빈둥빈둥대는 걸 봤기 때문"이라며 "여러분 놀라지마세요. 컴퓨터를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초딩도 하는 엑셀 함수도 못합니다"라고 적었다.
(연합뉴스)
공무원 성과 평가해 인사에 반영…"부작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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