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경찰은 서남부 예테보리 인근 도시 묄른달에 있는 난민 센터에서 여성 직원(22)을 살해한 혐의로 10대 난민 소년을 체포해 조사중입니다.
경찰은 피해자와 가해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가해자가 15세라고 전했습니다.
가해자의 국적 역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덴마크 거쳐 스웨덴에 도착한 난민 모습 (사진=AP)
이 난민센터는 18세 이하의 난민 소년들이 머무르는 쉼터로 사건 당시 센터 건물 안에는 가해자를 포함해 모두 8명의 난민 소년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8명 가운데 1명만 직접적인 가해자로 보고 있으나 나머지 7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며, 테러와 연관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인 한스 리펜스는 "테러는 아니었으며 사고나 싸움이 원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오는 난민이 늘어나 관련 사건도 급증했으며 그 대부분은 난민들 사이의 싸움에서 비롯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난민센터에 있던 소년들의 국적이 달라 통역을 거쳐 조사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며 26일에 사건 관련 내용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스웨덴 이민국 집계에 따르면 난민 관련 시설에서 발생한 위협이나 폭력 사건은 2014년 143건에서 지난해 322건으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난민 쉼터를 겨냥한 방화 등 증오범죄도 크게 늘어나 지난해에만 쉼터 20여곳이 불에 탔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전체 인구가 980만 명인 스웨덴은 유럽연합(EU)국가 가운데 인구 대비 가장 많은 난민을 받아들인 국가로,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두 배인 20만 명에 가까운 난민이 유입되면서 각종 사회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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