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이 2.0ℓ급에 이어 3.0ℓ급 디젤 엔진에도 배출가스 조작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국내 피해자들이 다음 달 미국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합니다.
이들 피해자는 미국에 이어 국내서도 집단 소송으로 폭스바겐의 적절한 보상을 요구할 방침이어서 이번 배출가스 스캔들의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바른은 미국에서 조작이 인정된 폭스바겐의 대형 3.0ℓ급 디젤 엔진 차량에 대해 2월 중 미국에서 집단 소송을 먼저 제기하고 연이어 한국에서 집단 소송을 할 예정입니다.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미국의 경우 3.0ℓ급 디젤 엔진에 대해서도 잘못을 시인했기 때문에 국내 피해자들을 모아 미국 법원에 집단 소송을 먼저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법인 바른은 폭스바겐의 3.0ℓ급 엔진 차량과 관련해 피해를 봤다며 소송을 제기해달라는 국내 차주들을 확보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외신 등에 의하면 폭스바겐 그룹은 최근 미국환경보호청에 3.0ℓ급 디젤 엔진 차량도 전자제어장치(ECU)를 통해 배출가스를 조작했다고 시인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된 3.0ℓ급 폭스바겐의 디젤 해당 차종은 2009~2016년형 아우디 A6·A7·A8·Q5·Q7을 비롯해 포르셰 카이엔, 폭스바겐 투아렉 등 모두 8만 5천대입니다.
국내는 5만~10만여대로 추산됩니다.
아울러 법무법인 바른은 폭스바겐의 신형 소형 EA288 엔진(골프 7세대 등)과 관련해 미국 EPA 및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의 발표 내용과 우리나라 환경부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소송 제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폭스바겐 국내 피해자 미국서 집단 소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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