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 애플의 이번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큰 폭으로 줄어들 조짐이 보인다고 AP통신 등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26일 뉴욕 나스닥 시장 마감(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한국 시간 27일 오전 6시)에 뉴욕 나스닥 시장 마감 후, 새벽에 2016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대부분의 분석가는 애플의 2016년 1분기 아이폰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7천450만대)를 또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6년 2분기 실적 전망에서는 애플이 내놓을 아이폰 판매 예상 대수가 처음으로 전년 동기보다 급감하리라는 게 중론입니다.
이는 애플 협력업체들이 받은 주문 물량이 줄어들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온 데 따른 것입니다.
애플은 1년 전인 2015년 2분기에 아이폰 6천100만대를 팔았는데, 이는 2014년 2분기 대비 40% 증가한 것이었습니다.
애플은 시가총액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상장기업이지만, 아이폰 단일 품목에 대한 의존이 지나치게 높은 점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애플의 작년 매출 중 약 3분의 2를 차지했던 아이폰의 매출 성장세가 올해 들어 둔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수년간 아이패드, 애플 tv, 애플 워치, 애플 페이 등 후속 제품들의 매출은 크게 늘지 않고 있습니다.
S&P 캐피털 IQ의 애널리스트 앤절로 지노는 "작년에 애플과 아이폰이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며 "그런 부류의 성장을 아이폰에서 다시 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아이폰 보유 인구는 전 세계에 5억 명으로 추정되므로 애플이 앞으로 적어도 몇 년 간 교체 수요로 안정적 매출을 올릴 개연성은 큽니다.
그러나 2007년 첫 모델 발매 후 계속돼 오던 아이폰의 성장세가 마침내 꺾이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투자자들의 심리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뉴미디어부)
"애플 이번 분기 매출, 전년 대비 첫 급감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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