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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부지역 2월초 강력한 '엘니뇨 폭우' 예고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 등 미국 동북부 지역의 폭설에 이어 이번엔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 '역대급' 엘니뇨 폭우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국립기상청과 연방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의 기상 분석결과, 늦어도 2월 초부터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 엘니뇨 폭풍우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커트 카플란 기상청 기상전문가는 현지시각으로 어제 CBS와의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 북부의 비구름대가 현재 강한 고기압에 막혀 정체돼 있지만, 비구름대의 남하는 시간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엘니뇨 폭풍우는 현재 스스로 세력을 키우고 있다"면서 "2월 초부터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남부는 엘니뇨 폭풍우 영향권에 놓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지난 3∼4일 LA 지역에 내린 폭우는 엘니뇨 현상에 따른 것입니다.

이후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 비소식이 뜸한 이유는 강력한 고기압이 방어막이 돼 엘니뇨 비구름대의 진입을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다음 달 초부터 페루와 하와이 지역에서 형성된 온난전선과 비구름이 본격적으로 이동하고 캘리포니아 북부에 머물던 비구름대가 남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카플란 기상전문가는 "과거 엘니뇨 현상이 캘리포니아 남부에 영향을 미친 시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4월까지 비소식이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엘니뇨 폭풍우는 5년간 이어지고 있는 가뭄 해갈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상학자들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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