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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찾은 이란 대통령…적대관계 '마침표'

<앵커>

제재에서 풀려난 이란에 경제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습니다. 이란 대통령이 17년 만에 유럽을 방문해 관계 회복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이란 대통령으로는 17년 만의 유럽 방문입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순방길에 6명의 장관과 120명의 경제계 인사를 대동했습니다.

제재를 가한 유럽과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제재 이전 수준의 경제 파트너십을 회복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당장 이탈리아와 170억 유로, 우리 돈 22조 원의 계약을 체결합니다.

이탈리아 기업의 이란 복귀와 투자를 유도할 경제포럼도 엽니다.

[파울로 젠틸로니/이탈리아 외무장관 : 이란과 철도·에너지 등 8~9개 분야에 걸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양국 경제관계에 새 장이 열렸습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도 만납니다.

중동 분쟁의 중재자로서 이란의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입니다.

내일은 프랑스를 방문해 에어버스와 114대의 여객기, 우리 돈 12조 원의 구매 계약을 맺습니다.

8%의 경제성장률 달성을 위해 외국인 투자가 절실한 이란과 경제 침체의 활로가 필요한 유럽의 기대가 맞아떨어지면서 양측 간 경제협력은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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