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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8연승'…대한항공 꺾고 2위 도약

<앵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요즘 말 그대로 파죽지세입니다. 대한항공을 꺾고 8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는 이번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1세트 초반 문성민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오레올이 득점에 가담하면서 10점까지 점수 차를 벌려 손쉽게 경기를 앞서 갔습니다.

2세트에는 김학민과 모로즈를 앞세운 대한항공의 막판 집중력에 세트를 내줬지만, 그뿐이었습니다. 3세트 초반 나온 세터 노재욱의 감각적인 득점을 시작으로, 박주형이 6점을 몰아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4세트는 현대캐피탈의 잔치였습니다. 최민호의 블로킹에 함께 먼 곳을 보며 환호했고, 문성민의 서브 득점 때는 벤치에 있던 선수들까지 흥겨운 세리머니를 펼치며 8연승을 자축했습니다.

세트스코어 3대1 완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3위로 끌어내리며 2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의 두 배가 넘는 34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평소 하던 것처럼 하면) 범실이 좀 적게 나올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차분하게 덤비지 않았던 게 좋은 결과가 됐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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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서는 1위 기업은행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위 흥국생명을 제압하고, 정규리그 팀 최다 연승인 10연승을 기록했습니다. 김희진이 32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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