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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지침' 오늘부터 시행…무기한 총파업 돌입

<앵커>

저성과자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을 담은 이른바 '양대 지침'이 오늘(25일)부터 시행됐습니다. 민주노총은 이에 맞춰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심우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 전국 47개 기관장이 모인 자리에서 양대 지침이 빨리 안착될 수 있도록 현장 지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일반해고 도입으로 해고가 남발될 것이란 노동계의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기권/고용노동부 장관 : 2대 지침은 노사 누구도 악용해서는 안 되는 기준임을 분명히 해서 현장지도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노동계의 저지 움직임도 본격화했습니다.

양대지침 시행에 맞춰 총파업을 선언한 민주노총은 전국에서 파업결의대회를 열고 전면적인 투쟁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오는 30일엔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의 모든 가맹조직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김욱동/민주노총 부위원장 : 시민 사회 세력과 한국노총도 포함될 수 있겠죠. 함께 이 부분에서 연대를 할 수 있다면 연대를 해서 돌파를 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실제 파업에 돌입한 사업장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민주노총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주동자 구속수사 등 엄정 대응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하 륭,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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