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탄광 등 조선인 징용 현장이 있는 일본 나가사키현에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작년에 군함도 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고 나서 관광업계가 나가사키를 적극적으로 홍보한 데다 중국발 유람선 등으로 교통편이 좋아 단체 여행객들이 대거 방문하고 있습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작년에 나가사키현 내 숙박시설을 이용한 외국인 수는 전년도보다 13.4% 증가한 약 52만 명으로 규슈에서는 후쿠오카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중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유람선 단체 여행의 증가가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2014년에는 나가사키에 유람선이 75차례 기항했는데 작년에는 기항 횟수가 131차례로 대폭 늘었습니다.
나가사키 항이 작년에 일손 부족으로 수용하지 못한 기항 요청이 58차례에 달할 정도입니다.
중국인 약 2천 명을 태운 유람선이 한번 기항하면 약 5천600만 엔(약 5억6천553만원) 규모의 '싹쓸이 쇼핑'이 이어지는 등 적잖은 경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가사키현은 분석합니다.
올해 유람선 기항 횟수는 190차례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나가사키현은 증가하는 관광객을 수용하기에는 일손이 턱없이 부족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온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버스 회사는 운전사가 부족해 일정표 편성에 애를 먹고 있으며 현 내에는 로봇이 프런트 업무를 대신하는 호텔까지 등장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조선인 징용현장' 日나가사키에 중국인 관광객들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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