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부 장관은 말라리아 연구와 박멸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30억 파운드의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영국 일간 더 타임스 공동 기고문을 통해 "인류의 비극 중 모기로 인한 대대적 피해에 견줄만한 게 없을 것"이라며 "'말라리아 없는 세상'이 전 세계에서 해결해야 할 보건 과제 중 최우선순위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영국은 해외 원조 예산 중 매년 5억 파운드를 여기 할당할 예정입니다.
게이츠의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도 올해 2억 달러를 시작으로 이 사업에 기부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43만8천명이 말라리아로 사망했고, 이중 대부분이 5세 미만의 아동이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부분의 사망자가 아프리카에서 발생했습니다.
WHO는 말라리아 보고서에서 지난 15년 동안 말라리아 통제 노력이 큰 진전을 이뤘지만, 동시에 말라리아 치료약과 살충제에 대한 내성이 확산해 이 같은 노력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게이츠와 오즈번은 "2020년까지 새로운 살충제가 나오지 않는다면 상황이 더 악화해 사망자가 급등할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기업, 자선단체 등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AP)
빌게이츠·영국 "말라리아 퇴치에 5조 원 투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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